민간분양 사전청약 정리 : 자격조건, 유의사항, 공급계획

 

올해 11월 말 국토교통부에서는 3기 신도시 등 공공분양의 사전청약제도를 도입한데 이어서 민간분양에도 사전청약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민간사전청약제도는 무엇이고 향후에 유의사항과 공급계획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민간분양 사전청약제도 

민간분양 사전청약제도는 기존의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같은 공공분양의 사전청약과 달리 민간 건설사에서 분양하는 물량을 사전청약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자이, 래미안, 아이파크, e 편한 세상 이런 아파트들이죠.

 

정부에서는 이런 민간 건설사에게 택지 공급 과정에서 인센티브를 주면서 민간 사전청약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민간 분양에도 사전 청약을 도입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겠죠.

 

당장 본 청약을 진행할만한 단지가 많이 없기 때문에 무주택 포지션에서 청약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일반 주택 매매 시장에 뛰어들어서 현재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더 뜨겁게 만들지 않길 바라는 것입니다. 본 청약보다도 2~3년 빠른 사전청약을 진행하면서 말이죠.

 

 

 

민간 사전청약 자격조건

민간 사전청약 자격 조건은 공공분양과 달리 소득 요건이 없습니다. 물론 특별공급의 경우에는 소득기준이 있긴 하지만, 일반 공급의 경우는 소득 제한이 없습니다. 

 

84제곱미터 이하의 경우 가점제 75%, 추첨제 25% ,  84제곱미터 초과의 경우 가점제 30%, 추점제 70%이므로 추첨제 물량이 꽤 많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 외에는 평소 진행했던 민간 일반 분양과 비슷합니다. 청약 통장 24개월 이상, 지역별 예치금 보유, 무주택(1 주택) 세대주 등이 있습니다. 

 

당해 지역과 거주요건 등은 진행되는 지역이 어디인지, 투기과열/청약과열지구인지에 따라 다르니 각 모집 공고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민간 사전청약은 소득 때문에 공공분양은 안되고, 나이와 부양가족 때문에 가점은 낮아서 투기과열지구의 가점제 100% 조건의 청약 단지는 당첨 확률이 거의 없다시피 했던 중견/대기업 이상의 소득의 30대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겠네요.

 

민간 사전청약 주요 절차

사전청약의 계약 때는 계약금을 따로 납입하지 않습니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본 청약 때 주택수 요건, 거주 요건 등 자격을 최종 확인한 후 당첨이 확정됩니다. 그리고 공급계약 체결 때, 본 청약 계약일에 맞춰 계약금을 납부하게 됩니다. 

 

사전청약-주요절차

 

 

 

민간 사전청약 유의사항

1. 주택 수 조건은 본 청약 공고일까지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민간 사전청약의 경우 공공분양과 달리 모집 공고에 따라 1 주택자도 사전 청약이 가능합니다. 

 

2. 재당첨 제한, 특별공급 횟수, 제한, 부적격자는 당첨자 제한은 다른 청약과 동일합니다.

 

3. 사전 당첨자로 선정된 세대 구성원은 다른 분양주택의 일반청약, 민간분양 및 공공분양 사전청약의 당첨자로 선정될 수 없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민간 사전청약 당첨자는 다른 청약에 지원할 수 없으니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4. 특별공급 소득 기준의 경우 사전청약 모집 공고일 시점에 만족하면 이후에는 자격 기준을 다시 확인하지 않습니다. 사전 청약 때는 소득 기준을 만족했다가 본 청약 때 연봉이 상승해서 소득 기준을 넘는 것은 괜찮습니다.

 

사전청약-당첨에-따른-세부-제한사항

 

민간사전청약 공급계획

2021년 12월에는 평택 고덕과 오산 세교 등이 사전 청약을 진행했고 꽤 높은 가점 커트라인을 보여줬습니다. 2022년 공급 계획은 아래 표를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청약 자격 요건을 갖추신 분들은 원하는 지역을 잘 눈여겨보셨다가 사전 청약을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나 평택 고덕 ,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경우는 전국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주 지역이 맞지 않는 분들도 평택 고덕과 세종시에는 지원 가능합니다.

 

`22년-민간-사전청약-공급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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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민간사전청약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전청약은 본 청약보다도 2~3년 먼저 신청받기 때문에 입주까지 너무 많이 남은 것은 아닌가 하면서 희망고문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여러 글의 결론 때 적었던 말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일단 요건이 되시면 사전청약은 청약대로 진행하시고, 또 다른 전략은 전략대로 수행해나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