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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WEB 3.0이란? 필요한 이유와 웹 3.0 시대를 받아들이는 자세

by 고잉탁 2022. 1. 3.

 

WEB 3.0은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의 유형입니다. WEB 3.0의 개념은 이미 World Wide Web 창시자인 팀 버너스리가 1998년에 제안했습니다. 그동안에는 웹 3.0이 지향하는 것을 구현할만한 도구가 없었는데요, 블록체인이 새롭게 대두되면서 웹 3.0을 구현할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러면 WEB 3.0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WEB의 역사

WEB 1.0  

Read only

Keyword : HTML, Flash, Java script

웹 1.0은 읽기만 가능한 형태의 인터넷 서비스였습니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의 정적 html 파일을 정보 제공자가 제공하면 사용자는 정보를 읽고 습득하는 것만 가능했습니다. 예전의 야후 뉴스 같은 것이 좋은 예입니다. 

 

WEB 2.0

Read & Wrie

Keyword : Social Media, Privacy

웹 2.0부터는 정보 제공자뿐 아니라 사용자도 읽고 쓰는 활동이 가능해집니다. 일방향이 아니라 쌍방향이 됩니다. 사용자이면서 동시에 생산자도 되는 것이죠. WEB 2.0 형태의 플랫폼 기반에서 많은 사람들이 상호작용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 유튜브 등이 있습니다.

 

 

 

WEB 3.0

Read & Write &  Possession

Keyword : Decentralization, Cloud, Blockchain, Bitcoin

웹 3.0의 핵심은 탈중앙화와 소유입니다. 사용자의 정보, 활동기록 데이터가 특정 서버에 모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분산되어 저장이 됩니다. 그리고 웹 상에서 사용자가 만든 컨텐츠들은 사용자 본인이 소유할 수 있고,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웹 3.0의 개념 중에는 컴퓨터가 시멘틱 웹 기술을 이용하여 웹 페이지에 담긴 내용을 이해하고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웹 기술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웹 3.0에서는 데이터 알고리즘과 머신러닝을 사용하여 단순 맞춤 광고, 표적 광고와는 비교가 되지 않은 수준의 유틸리티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가정해보면 항공편, 숙박시설 등 수 많은 웹 사이트를 검색해보고 최저가를 찾을 것입니다. 그렇게 몇 시간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야 하는데요, 웹 3.0에서 제공하는 지능형 검색 엔진이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선호도에 따라 맞춤형 추천을 생성해주는 서비스가 생길 수 있습니다.

 

웹의-진화과정

 

WEB 3.0 필요한 이유

1. 데이터의 안전성과 중앙저장소 의존성 회피

기존의 웹 2.0에서는 특정 플랫폼 기반에서 쌍방향으로 상호작용을 한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활동기록 등 모든 데이터가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 서버에 중앙 집권형으로 저장되었습니다.

 

미국의 거대 IT기업인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모두가 사용자의 데이터를 가지고 이를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죠. 하지만 여기에는 단점이 존재하는데 해킹 문제가 있습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해킹을 당하게 되면 그에 대한 피해는 매우 큽니다. 마치 주식의 격언에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마라와 같은 이치일까요.

 

이와 달리 웹 3.0의 경우는 블록체인 기반이기 때문에 해킹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현저히 낮습니다. 혹자는 해킹의 가능성이 거의 0에 수렴한다고 할 정도니까요. 블록체인 기반으로 중앙 저장소의 의존성을 회피하고 분산하여 데이터를 저장함으로서 데이터의 안전성을 확보합니다. 이는 사용자로 하여금 데이터에 대한 신뢰를 가져다줍니다.

 

2. 창작자 중심의 플랫폼

앞서 말씀드렸듯이 웹 2.0에서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모든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콘텐츠를 생산하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만큼의 수익을 가져갈 수 없었습니다. 유튜브의 광고수익, 블로그의 애드센스, 네이버 블록 애드포스트 등이 그 예입니다. 웹 2.0에서 사용자는 플랫폼 업체가 정한 비율만큼의 광고 수익만 가져갈 뿐 그 전체의 수익을 가져가지 못하죠.

 

제가 작성한 글이 내 블로그에 게시되긴 하지만 데이터 자체는 티스토리에 저장이 되기 때문에 이 글이 온전한 나만의 소유다라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웹 3.0 환경에서는 NFT를 통해 나만의 컨텐츠를 소유할 수도 있고, 소유자 외에는 복사나 수정도 불가능합니다. 수익 역시 사용자가 온전히 가져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웹 3.0의 지향점입니다.

 

웹-세대별-구분과-특징
웹-세대별-구분과-특징 / 출처: 중앙일보

 

 

 

WEB 3.0 시대를 받아들이는 자세

결국 웹 3.0은 메타버스라는 공간에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기반으로 서비스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가상공간에서 가상의 캐릭터로 유저들 간에 소통을 하고 콘텐츠를 창작하는 것이죠. 크게 달라진 점은 아래 2가지라고 생각합니다.

 

Q. 유저의 개인정보, 활동기록, 컨텐츠 데이터를 어디에 저장하는가?

A. 특정 기업의 서버 -> 블록체인 기반 서버 분산 저장

 

Q. 유저 간의 거래는 무엇으로 하는가? 수익을 창출하는 화폐의 단위는 무엇인가? 

A. 달러, 원화 등 화폐 -> 해당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가상화폐, 코인

 

화폐는 가상화폐(코인)로, 아이템이나 소유물건은 NFT로 대응시키면 현실 세계와 메타버스 공간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 됩니다.

 

실존하지 않는 디지털 상의 화폐와 NFT가 과연 허구가 아닌가에 대한 의구심, 과연 이것들이 오프라인 현실세계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까에 대한 의문이 있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우리는 싸이월드라는 것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도토리를 써가며 나의 공간을 꾸미고, 아이템을 사고 BGM을 사서 틀었습니다. 이 또한 누군가에게는 말도 안 되는 행위였을지 모르지만 많은 수익이 창출되었습니다. 웹 3.0 시대에서는 싸이월드가 메타버스 플랫폼, 도토리가 가상화폐(코인), 아이템은 NFT로 대응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겠습니다. 

 

현재 미국의 거대 기업들도 이미 웹 3.0 시대와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변경한 것만 봐도 얼마나 중요한 의미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이 투자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겠죠.

 

스마트폰, 유튜브, 페이스북 시대를 거치면서 항상 초기에 진입한 유저들에게는 달콤한 열매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만큼의 파급력이 있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았지만 편견을 갖지 않고 먼저 시장에 진입한 것에 대한 보상이겠죠. 웹 3.0 시대, 메타버스의 시대도 새로운 커다란 기회라고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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