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GTX-C 노선에 대해 2021년 10월 말 현재 기준으로 총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GTX-C 노선
2. GTX-C 노선 주변의 집값 상승폭
3. GTX-C 노선 진행 현황 (예상 착공, 개통 시기)
4. GTX-C 노선 정차역 신설
5. GTX-C 노선 체크사항
GTX-C 노선
GTX-C 노선은 경기 남부와 북부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수원에서 양주 덕정까지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현재 정해진 정차역은 총 10개 정차역입니다. 소요시간은 수원 ~ 삼성 (기존 77분에서 22분) / 의정부 ~ 삼성 (기존 74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되며 1시간 이상의 거리를 30분 이내에 환승 없이 다닐 수 있는 광역철도입니다.
GTX-C 노선 주변의 집값 상승폭
전체 GTX 노선이 그렇듯 각 정차역 주변의 부동산의 상승률은 GTX 호재를 안고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아직 역 신설이 확정되지 않은 지역인 의왕, 인덕원이나 기존 서울 접근성이 많이 떨어졌던 양주 덕정, 금정 등의 집값 상승률이 눈에 띕니다. 인덕원의 경우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가 역 신설 이슈로 핫했었죠.
GTX-C 노선 진행 현황 (예상 착공, 개통 시기)
GTX-C 노선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지난 6월 민간사업자인 현대건설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이에 올해 하반기에는 실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현대건설 간 협상을 진행합니다. 실시계획 승인이 끝나면 내년 착공을 예상합니다. 여기에 공사 기간이 5~6년 걸린다는 가정하에 2027~2028년 개통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다만 행정절차가 물리적으로 빠듯해 보입니다. 철도 착공 전에는 기본설계(2년), 실시설계(2년), 토지보상(20개월)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요,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동시에 진행해도 최소 3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 실시기본계획 승인이 나지 않았는데 내년 착공이 과연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작년에도 국토부는 GTX-C 착공을 2021년 말로 계획했지만, 현재는 내년으로 늦춰졌습니다. 추가역 신설 계획 없이 기존 본 사업인 (수원~덕정) 구간만으로도 착공이 늦춰지고 있는데 여기에 신설역 얘기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라면 2022년 착공이 가능할지도 의문이네요.
이러한 것들을 종합해보았을 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착공과 개통시기를 보수적으로 판단하여 착공은 빠르면 2022년 하반기~ 2023년으로 예상하며, 개통 및 운행 시기는 2030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GTX-C 노선 정차역 신설
GTX-C 노선의 신설역은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현재 유력하다고 보는 신설역은 왕십리, 인덕원역입니다. 그 이유는 현대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시 제안서에 두 개 역을 신설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고, 현대건설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었기 떄문입니다. 이것은 민간사업자 입장에서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신설역 추가를 제안한 것이겠죠.
정부 측에서는 의왕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 입장에서 의왕역을 신설하려는 이유는 바로 3기 신도시 떄문인데요, 지난 8월 발표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 발표 (의왕·군포·안산, 화성 진안, 인천 구월 2, 화성 봉담 3 포함)에 의왕시 쪽이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3기 신도시 사업의 핵심중 하나는 바로 서울과의 접근성, 광역 교통망 구축입니다. 그것에 부합하기 위해 GTX-C에서는 의왕, GTX-B에서는 왕숙, GTX-A에서는 파주 운정, 창릉을 포함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최근 이재명 대선 후보는 경기도 쪽에 추가 역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시흥·평택입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전혀 교감이 없었다고 얘기를 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 다만 이재명 후보 지지율과 내년 대선 결과에 따라 시흥 , 평택도 들썩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럴 때 일수록 투자에는 신중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포스코가 컨소시엄에서 제출했던 안산 상록수역의 경우에도 우선협상자 선정에 현대건설이 선정되면서 무산되었으나 안산시에서는 정차역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두천 시에서도 덕정에서 동두천 쪽으로 더 연장을 해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광역철도 수준이 아니라 지하철 수준으로 역의 갯수가 늘어나겠네요.. 공부해보니 GTX-C 노선의 경우 정차역 신설에 특히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GTX-C 노선 체크사항
GTX-C 노선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신설역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비타당성 통과가 완료된 현 시점에서 설계 단계에 신설역 추가에 대한 얘기가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계획 수립이 늦어지고 그것은 착공 및 개통시점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 GTX-C는 은마아파트 지하를 지나가기 때문에 주민들과의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은마아파트 소유주들은 GTX-C가 단지를 통과하지 못하게끔 노선을 바꿀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변수가 있기 때문에 GTX-C 노선을 포함한 GTX 노선의 착공과 개통시점을 보수적으로 생각하시고 지속적으로 경과를 체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미 정차역/신설역 주변 지역은 많은 상승을 하였기 때문에 관심이 뜨거울 때 접근하시는 것보다 오히려 다른 분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 때 공부를 해두시고 기회를 노리시는 것이 좋은 전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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