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노선 :: 착공 시기와 진행 상황 정리 (2021년 10월)

오늘은 GTX-B 노선 예상 착공 시기와 전체 사업에 대한 진행상황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GTX-B 노선도와 정차역

GTX-B 노선은 수도권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노선으로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지나며 서울의 3대 업무지구인 여의도와 개발호재가 가득한 용산, 그리고 교통의 요지인 서울역과 청량리를 지나는 노선입니다.

 

GTX-B 노선을 사용하여 이동 시 송도 - 서울역은 21분, 마석 - 서울역은 15분으로 기존 1시간 가량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시간 단축입니다. 

gtx 전체 노선도

GTX-B 노선의 경우 2014년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였지만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사업 취소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남양주 지역의 신도시 효과로 별내 - 왕숙 (왕숙 1 지구) - 평내호평 - 마석으로의 연장에 힘입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였습니다. GTX의 정차역 추가를 각 지자체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강원도 의회의 경우 마석에서 춘천까지 연결하여 정차역 신설을 요구하고 있으나 수도권 광역철도의 기준인 수도권 반경 40km를 벗어나기 때문에 취지에서 벗어나 춘천역 신설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GTX 노선의 신설에 대한 각 지자체의 요구는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투자자분들이라면 각 GTX 노선 중 추가로 신설이 가능한 지역에 대해서 미리 공부해보고 추이를 계속적으로 확인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GTX-C 노선이 왕십리, 인덕원역 신설로 뜨거웠던 것처럼요.

gtx-b 노선 왕숙역 추가 / 출처 : TBS

 

 

 

GTX-B 착공 및 진행상황

철도사업의 진행단계 및 순서를 보게 되면 GTX-B 노선은 이제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단계입니다. GTX-B노선은 아직 국가에서 진행할지, 민간에서 진행할지 결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의 과제이며 민간에서 진행할 경우 민간투자사 확보에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3대 업무지구인 여의도를 지나가는 것, 그리고 약 6.6만 호가 입주하는 3기 신도시인 왕숙 신도시가 있기 때문이죠.

 

앞선 GTX-A의 추진 경과를 비교했을 때 GTX-B 노선의 착공은 2023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고 착공 시점을 기준으로 공사기간을 5년이 소요된다고 보면 2028년 하반기 개통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gtx-b 노선도 추진계획 / 출처 : TBS

GTX-B 노선의 경우 이번 4차 철도계획에 포함된 GTX-D 노선을 제외하고 A,B,C 중 진행 상황은 가장 느립니다. GTX-A 노선의 개통은 2024~2025년으로 예상하고 있고, C노선의 경우 B노선보다는 1년 정도 절차가 앞서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진행되는 노선들을 잘 참고하여 시행착오를 줄여나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그리고 송도, 여의도, 용산, 쳥량리, 왕숙 등 주요 거점들을 지나는 것 또한 기대감이 크네요. 다른 곳들이야 워낙 쟁쟁한 곳들이고, 그중에서도 B 노선의 개통시점과 맞춰 왕숙 3기 신도시가 완공된다면 시너지 효과는 대단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GTX-B 노선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아직 먼 미래로 생각이 되지만 착공시기, 신설역 추가, 주변 호재들이 생길 때마다 정차역 주변의 부동산들이 들썩들썩 할 것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공부를 해두고 경과를 잘 지켜보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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