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세금 정리 : 증권 거래서,배당 소득세,양도소득세

안녕하세요. 오늘은 국내 주식을 거래할 때 부과되는 세금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증권거래세

증권 거래세는 국내 주식을 거래하는 경우 발생하는 세금입니다. 기준은 매도 시의 가격이 됩니다. 매수할 때 가격이 얼마인지에 관계없이 매도를 할 때의 가격으로 세금이 매겨집니다. 

 

말 그대로 거래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세금이기 때문에 이익과 손실 여부는 따지지 않고 부과됩니다. 증권거래서는 원천징수되기 때문에 따로 신고는 안 하셔도 됩니다.

 

증권거래세 0.23% 

 

 

 

 

배당 소득세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배당금의 형태로 나누어줄 때 배당금을 받은 주주에게 과세하는 세금입니다. 배당금이 무엇이고 어떻게 받는지는 지난 포스팅에 공유드렸으니 같이 읽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주식 배당금 받는 법과 확인 방법 :: 지급일, 배당금 순위

 

배당소득세율 15.4%

 

단, 연간 금융 소득(이자와 배당) 총액이 2,000만 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세 과세대상으로 분류됩니다. 이렇게 되면 본인이 직장인인 경우에 본인의 근로소득에 2,000만 원을 초과한 금융소득이 더해지게 되어 연말정산에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금융소득을 더함으로써 소득세 세율 구간이 달라지게 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2,000만 원이 넘지 않는 금액에 대해서는 자동으로 15.4% 원천 징수하여 세금을 제한 금액,  세후 금액으로 받게 되고 따로 신경 쓰실 부분은 없습니다.

 

양도소득세

양도소득세는 대주주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발생하는 세금으로 보유한 주식을 양도(매도)할 때 차익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입니다.

 

국내 주식 대주주 요건은 코스피 종목 1% 이상, 코스닥 종목 2%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거나, 10억 원 이상의 평가액인 경우 충족합니다. 

 

양도소득세율 3억 원 이하 20%, 3억 원 이상 25%

 

 

 

잘 따져봐야 할 것은 개별 종목에 대해 본인, 배우자, 직계 비존속 위아래로 3대까지 포함해서 위 조건이 해당되면 대주주가 됩니다. 결국 나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우리 가족 중에 누군가도 같이 가지고 있는지도 확인을 해야 하는 황당함이 있습니다. 

 

매년 연말이 되면 대주주 물량이 나와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것이 바로 대주주의 양도소득세 때문입니다. 주주의 지분, 소유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으로 하는데요. 주주명부 폐쇄일은 12월 30일이고, 그렇다면 12월 28일 이전까지는 주식을 매도해야 지분이나 평가액을 낮출 수 있기 있습니다.  그래서 연말이면 대주주 물량이 나오는 경우 주가에 영향이 있고, 연초가 되면 다시 빈 곳간을 채우듯 주식 비중을 늘리면서 연초의 주가 흐름이 상대적으로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해보면, 
1. 주식 매도 시에는 증권거래서 0.23% 발생
2. 배당소득세는 15.4% 발생하고 2,000만원이 초과하는 경우는 종합소득세 과세
3. 양도소득세는 대주주 요건인 경우만 부과

 

이상으로 국내 주식 세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벌어들이는 수익도 중요하지만 절세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시키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주식 세금에 대해 잘 이해하시고 대비하시면 좋겠습니다.